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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SEMOS Insight 57호] 대학 교육에서 비교과는 어떻게 자리 잡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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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육에서 비교과는 어떻게 자리 잡았을까?


비교과 프로그램은 이제 단순한 학습 보조 활동을 넘어, 대학의 핵심 교육 전략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학 교육을 전공 중심에서 확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온 비교과 프로그램은 그 중요성과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습니다.


코스모스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대학의 비교과 운영을 혁신적으로 지원하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비교과 프로그램의 발전과 그 안에서 코스모스가 만들어 온 가치를 살펴보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비교과란 무엇인가요?

대학 교육에서 비교과는 학점을 부여하는 교과과정 외에 학생들의 전공 및 학습 역량 향상, 진로 설계, 취업 준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의미합니다. '비교과'라는 용어는 2000년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과거에는 '교과 외 활동', '학생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불렸습니다. 이후 2010년대 ACE 사업(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과 고등교육 역량진단의 도입으로 '비교과'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대학 평가 기준의 변화는 비교과의 정착을 가속화하게 했습니다. 현재 비교과 활동은 단순한 비학점 활동을 넘어, 학생의 경험과 성과를 포트폴리오로 기록하고 졸업 인증 요건으로 연계하는 등 대학 교육의 중요한 일부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교과의 변화과정

비교과는 시대적 요구와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발전해 왔습니다. 초기에는 여가와 취미 활동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점차 체계화되고 정규 교과와 연계되었으며, 현재는 디지털 전환과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교과 프로그램은 전공 지식과 눈에 보이지 않는 역량을 함께 개발하며, 대학 교육의 필수적인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대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00년대 이전: 여가와 취미 중심의 활동 ⛹️

초기 비교과 프로그램은 동아리, 체육 활동, 봉사 활동 등으로 주로 학생들의 여가와 취미를 중심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협동심과 창의성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활동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성과를 가시화하거나 지속해서 활용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 시기의 비교과 프로그램은 정규 교과와는 별개의 영역으로 간주되었으며, 학생 개개인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한 구조였습니다.



2000년대: 취업과 진로 개발 중심으로 변화 ✍️

2000년대에 들어 대학은 대학 평가에서 취업률이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으면서 비교과 프로그램을 학생들의 취업률과 진로 개발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외국어 능력 강화, 자격증 대비반, 리더십 캠프,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 등 경력 개발 중심의 활동이 도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비교과 프로그램은 모든 학생의 개별적인 필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여전히 활동의 체계적 관리가 부족했습니다.



2010년대: 4차 산업혁명과 체계화의 시작 👫

2010년대는 비교과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정규 교과와 긴밀히 연계되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비교과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 등이 확산되면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디지털 활용 역량, 융합적 사고와 같은 새로운 요구가 부각되었습니다.


융복합 학습과 프로젝트/문제 기반 학습(PBL)이 비교과 프로그램에 도입되어, 학생들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전공 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프로그램, 창업 프로젝트, 데이터 분석 워크숍 등이 활성화되며, 정규 교과에서 다루기 어려운 현실적이고 실무적인 경험을 비교과로 보완했습니다.


이 시기, ACE(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비교과 프로그램의 체계화를 촉진한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ACE 사업(2010~2016)은 대학들이 학부 교육을 혁신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대학이 비교과 프로그램을 정규 교과와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ACE 사업을 확장한 ACE+ 사업(2015~2018)은 학생 성공을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성과 관리와 교육 혁신을 강조하며, 비교과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특히, 이 시기 도입된 비교과 통합 관리시스템은 학생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관리하며,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이 참여한 활동을 성과로 가시화하고, 취업과 경력 개발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2020년대 이후: 디지털 전환과 개인화된 학습 경험 👩‍💻

2020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통해 비교과 프로그램의 디지털 전환은 가속화되었고, 개인화된 경험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기반 활동,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활용, ESG와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 등은 비교과 활동의 영역을 새롭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도구들이 도입되며, 학생들은 더 정교하고 개인화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소통 역량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키우는 동시에,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는 기회도 제공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소외 계층의 접근성 문제와 기술 의존도와 같은 새로운 과제를 남겼습니다.


비교과 프로그램은 단순히 학생 참여 활동을 넘어,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며 학생들의 전공 지식을 실제로 적용하고, 종합적 역량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 개인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가적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ACE와 같은 정책적 지원을 기반으로 체계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은 이제 대학 교육의 필수적이고 전략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교과통합관리시스템과 코스모스 EMS

코스모스의 EMS(확장관리시스템)의 시작 : 숭실대학교 펀시스템

코스모스는 대학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코스모스 EMS를 런칭했습니다. 대학에서는 '비교과 관리 시스템'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것입니다. 코스모스 EMS는 학생, 교수자, 프로그램 운영자, 그리고 대학 차원에서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활동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자신의 역량을 키우며,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교수자는 학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나은 교육과 지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운영자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를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으며, 대학은 학생 만족도와 취업률 제고, 외부 평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초기 EMS는 대학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생지원 프로그램들을 통합하고 한 시스템 내에서 운영/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대학의 핵심역량 진단, 비교과 프로그램 신청 및 운영, 재학생 설문조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되었고, 대학의 핵심 역량 기반의 비교과 프로그램 매칭은 향후 역량기반 비교과 추천, 포트폴리오 관리, 자격 인증 등으로 학생 개인별 지원으로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2020년, 디지털 전환 가속화 : LMS-EMS 연동

코스모스 LMS, EMS는 초기에는 별개로 운영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교과 과정과 같이 비교과 프로그램도 비대면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었습니다. EMS와 LMS 간의 참여자 정보와 이수 내역이 연동되면서 운영, 관리 측면에서 간소화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지원뿐만 아니라 교수지원 영역까지 확대되어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여 출석 여부를 판단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나 점차 정규 교과와 같이 비교과 프로그램들의 LMS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시화면은 사례를 각색한 강의실입니다)  



상담, 취/창업으로의 확대 

초기 EMS는 학습 지원 중심으로 설계되어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나 점차 영역을 확대하여 상담과 취·창업에 특화된 영역을 지원할 수 있는 EMS로도 발전하였습니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학업, 역량계발, 진로, 취업 등 개인적 성장에 있어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상담 지원'은 대학 내의 전공 및 진로 상담, 멘토링, 심리/진단 검사 등 유형별 상담이 가능하며, 상담 실적을 공개범위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취·창업 지원'은 학생의 경력개발과 취업 기업과의 연계, 현장실습 매칭뿐만 아니라 운영담당자를 위한 취업 및 통계관리, 성과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코스모스 LXP: 학습 경험의 새로운 표준으로!

코스모스 LXP는 LMS와 EMS의 연동을 넘어 교과와 비교과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들의 성장과 성공을 지원하는 학습 경험 플랫폼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학습 관리 시스템(LMS)과 비교과 통합 관리 시스템(EMS)의 기능을 통합하여 단순히 학습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학습자가 축적한 데이터와 경험을 기반으로 학습, 비교과, 상담, 취·창업까지 아우르는 전인적 학습 환경을 구축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AI와 빅데이터 기술도 적극 활용하여 학습자의 목표와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학습 경로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제안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코스모스 LXP는 학생, 교수자, 운영 담당자, 대학 모두가 신뢰하고 활용하는 학습 경험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대학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함께하겠습니다.